(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아파트 분양이 올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분양이 미뤄졌던 한강변 주요 재개발 단지 및 택지지구 물량들이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홍보대행사 더피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강변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6941가구로 나타났다. 이중 한라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 이달 분양할 예정인 857가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이다.
성동구 옥수동 옥수12구역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리버젠' 아파트 1821가구(일반분양 90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이 도보 6분 거리, 금호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중 금호동 4가에 '서울숲 푸르지오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숲 푸르지오 2차는 총 707가구 중 전용면적 114㎡ 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중앙선 응봉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포스코건설도 이달 중 '서울숲 더샵'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 지상 42층 3개동으로 전용면적 84~150㎡의 495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왕십리역과 도보 7분, 2호선 한양대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진출입과 서울 전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한라건설은 이달 중 김포한강신도시 Ac12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 8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5㎡ 498가구, 106㎡ 299가구, 125㎡ 60가구로 구성된 중대형 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