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공백이 컸나…맨유, 첼시에 역전패

2011-03-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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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공백이 컸나…맨유, 첼시에 역전패

 

맨체스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박지성(30)이 공백이 아쉬운 한판 이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0-2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의 만회골과 프랭크 램파드의 페널티킥로 1-2 역전패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던 맨유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승점 60점(17승9무2패)으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5일 울버햄턴전(1-2 맨유 패)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규리그 패배를 당해 2위 아스널(승점 56점)에 쫒기는 신세가 됐다.

한편 리그 5위까지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첼시는 이날 극적인 역전승으로 14승6무7패(승점 48점)를 기록, 토트넘(13승8무6패·승점47점)을 5위로 끌어내리고 챔피언스리그 직행 가능 순위인 4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맨유가 전반을 지배했다. 루니는 전반 29분 페널티 박스 외곽 왼쪽 측면에서 나니의 패스를 받아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 골망을 갈랐다.

첼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9분 이바노비치의 헤딩 패스를 받은 다비드 루이스가 멋진 오른발 슛으로 1-1 동점 만들었고, 후반 33분 프랭크 램퍼드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ㅣ며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라이언 긱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을 교체 투입하며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추가시간 중앙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마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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