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넥스트 상장 기업들, 1년지난 지금은?

2011-03-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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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기업 총이윤 하락

(베이징=이화정 통신원) 적지않은 차이넥스트(創業版 차스닥) 상장 회사들이 기대만큼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차이넥스트 회사들은 상장 전 고수입 및 고이익 창출로 우수한 실적을 자랑하지만 상장 후에는 오히려 실적악화를 겪는 기업이 적지 않다.

차이넥스트 시장은 중국의 제2증권거래소로 벤처•신규 창업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위한 증권 시장이며 한국의 코스닥, 미국의 나스닥과 마찬가지인 장외시장을 말한다.
차이넥스트시장의 183개 기업들은 지난달 27일 일제히 2010년 실적을 발표했다. 그 중 전체의 15%에 달하는 28개기업의 총이윤이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 전원기업 남도전원(南都電源)의 이윤 하락폭은 49%로 최고의 하락세를 나타냈며, 전자부품 생산기업 랑커커지(朗科科技), 통신서비스 기업헝신이동(恒信移動)도 각각 47%, 45%의 대폭적인 이윤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증권당국은 차이넥스트 시장에서 기업들이 IPO(기업공개)신청을 할때 영업및 재무 조건등에서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다.

차이넥스트시장에 기업공개를 하려는 기업들은 우선 2년연속 이윤을 내야하고 2년간 이윤 누적금이 1천만위안 이상이어야 하며 지속적인 이윤 증가세를 보여야 신청 자격을 얻게 된다.

이 경우가 아니라면 최소한 1년간 이윤을 내고 이윤 총액이 500만 위안 이상에 달해야하며 최근 1년간 영업수입이 5000만위안 이상에 달하고, 2년간 영업수입 증가율이 30%이상이어야 한다.

작년 실적 발표에서 총이윤 하락세를 기록한 28개 기업도 이런 심사기준을 통과해 상장됐지만 1년이 지난 현재 영업 수입과 이윤등에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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