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시황-전세] 신도시·경기지역 오름세 확대… 전셋값 상승랠리 지속

2011-03-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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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1·13대책에 이어 지난달 2·11보완대책까지 발표됐지만 전셋값 상승랠리는 지속됐다. 수도권에서는 학군수요가 한 풀 꺾인 가운데 신혼부부 등 봄 이사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오름세가 확대됐다.

특히 서울 강북지역과 경기 남부지역 중심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달보다 0.46% 상승했다. 신도시는 상승폭이 매달 커지며 전달보다 1.46% 오른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1.10%) 서울(0.94%)도 높은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상승랠리를 지속했다.

강북권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움직이면서 전달 들어 강보합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성북구의 경우 고려대, 성신여대, 한성대 등 인근 대학교 학생들이 개강을 앞두고 막바지 이사 준비를 하는 가운데 비교적 저렴한 물건들은 이미 소진된 뒤라 전세난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진구도 주로 중소형 아파트의 물건 부족이 지속되면서 인근 대학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거의 한달 이상 전셋집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노원구 또한 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전세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안양·의왕시의 경우 이 지역에 서울 남부 일대의 전세수요가 유입되면서 전세가 상승을 이어갔다. 특히 의왕시는 지난 달 5년여만에 주간 전셋값 상승폭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전세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보금자리주택이 집중적으로 공급되는 하남시는 수요자들의 전세쏠림 현상이 여전한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최근 봄 이사수요까지 가세하면서 매물난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광주시도 서울이나 분당 등지에서 유입되는 전세수요로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지난달 들어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제주(0.80%) 대전(0.73%) 부산(0.57%) 등이 전달에 비해 전셋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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