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무 변호사, 대한변협 회장 선출

2011-02-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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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제46대 회장으로 신영무(67.사법시험 9회) 변호사를 선출했다.
 
 신 회장은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추천을 받아 출마했으며 대의원 투표 결과 167표를 얻어 부산지방변호사회 추천으로 나와 49표를 얻은 신용도(56.27회) 변호사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최초 투표에서 득표율이 과반이 안 돼 결선 투표를 하려 했으나 신용도 변호사가 사퇴 의사를 밝혀 재투표 없이 당선자가 확정됐다.
 
 대전지법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한 신 회장은 법무법인 세종 대표 변호사를 지냈고 현대자동차와 LG화재해상보험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
 
 신 회장은 당선 직후 “내년에는 법학전문대학원생(로스쿨생)까지 합쳐 (변호사 자격 소지자) 2천500명이 나온다. 로스쿨생뿐 아니라 연수원생, 젊은 변호사를 단독 판사의 업무를 돕는 로클럭으로 활용할 수 있게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부회장에는 차철순(15회), 강희철(21회), 김중기(29회), 위철환(28회), 조순열(43회) 변호사가 선출됐다.
 
 강현(총무이사.32회), 이은묵(재무이사.29회), 이태섭(법제이사.26회), 김종철(인권이사.44회), 어영강(교육이사.39회), 한상인(회원이사.41회), 엄상익(공보이사.24회), 최정환(국제이사.28회), 이병주(기획이사.35회), 임준호(사업이사.24회), 성문용(감사.14회), 오세창(감사.군법무관 4회), 강행옥(감사.26회) 변호사가 주요 임원을 맡기로 했다.
 
 이밖에 정준길(35회) 변호사가 수석대변인, 장진영(46회).노영희(45회) 변호사가 대변인에 임명됐다.
 
 한편, 전임 45대 집행부에서 인권이사를 지낸 이명숙(29회) 변호사가 여성부회장으로 내정돼 신 회장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벌였는데 돌연 내정 철회 통보를 받아 논란이 예상된다.
 
 이 변호사는 “신 회장과 함께 선거 운동을 했고 차기 집행부 내정자와 간담회까지 했는데 갑자기 철회 통보를 한 것은 내가 부회장이 되기를 바라며 표를 던진 회원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또 재무이사로 선임됐던 박모 변호사도 앞서 이에 항의하다 자진 사퇴했다.
 
 신 회장 측은 “변협 임원은 오늘 총회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임원 선임에 관해) 구체적인 사유를 자세히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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