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형 건축비 1.46% 인상… 분양가 0.6~0.9%↑ 예상

2011-02-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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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비 및 원자재가격 상승 원인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의 분양가를 결정하는데 활용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3월 1일부터 1.46% 오른다. 이에 따라 분양가도 0.6~0.9%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인건비 및 철근·콘크리트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본형 건축비를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분양가 상한제는 과도한 분양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제도로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 건축비 가산비를 합산해 분양가를 산출한다. 이중 기본형 건축비는 재료비, 노무비 등의 변동을 고려해 매년 3월 1일과 9월 1일 정기적으로 조정된다. 지난해 3월에는 1.8%, 9월에는 1.2%가 올랐으며 올해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기본형 건축비가 오름에 따라 분양가도 약 0.6~0.9%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공급면적 112㎡(전용면적 85㎡, 가구당 지하층 바닥면적 39.5㎡)의 분양가는 3.3㎡당 484만9000원에서 492만원으로 7만1000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분양가격은 분양 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하므로 최근 위축된 주택시장에서 실제로 오르는 분양가는 기본형 건축비 인상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조정된 기본형 건축비는 3월 1일 이후 입주자모집승인을 신청하는 아파트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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