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대금리차 2.91%…3년來 최고치

2011-0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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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은행의 수신 금리가 낮아지면서 예대금리차가 3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84%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관련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4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총대출금리는 5.75%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이어지던 5.70% 수준에서 소폭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예대금리차는 2.91%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 2.96% 이후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도 저축성 수신금리는 3.46%로 전월대비 0.14%포인트 오른 데 반해 대출금리는 5.64%로 0.24%포인트 급등했다.

가계대출은 5.30%로 전월보다 0.22%포인트 올랐으며 기업대출도 5.71%로 0.19%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은 7.44%로 전월의 7.10%에서 0.34%포인트 올랐으며 집단대출은 4.74%로 0.25%포인트 하락했다.

제2금융권에서는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잠정치 연 15.00%로 전월보다 2.32%포인트 오르며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관련 대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11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반면 신용협동조합의 대출금리는 잠정치 7.34%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상호금융도 6.25%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예금금리는 저축은행과 신협, 상호금융이 각각 0.19%포인트와 0.05%포인트, 0.13%포인트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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