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극단 우투리의 ‘아가멤논’이 내달 4일과 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아가멤논’은 트로이 출정길에 풍랑을 잠재우기 위해 딸 이피게니아를 제물로 바친 아가멤논 왕에 대한 아내 클뤼타임네스트라의 복수를 다룬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권력과 시민의 소통을 노래하듯 흐르는 장단대사로, 관객들에게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간다.
제목에서 풍기듯 지루한 고전적인 작품을 떠올기게 되지만, 이 작품은 현대성과 우리 전통연희 양식을 갖춘 새로운 형식의 희랍비극이다.
2002년 창단된 극단 우투리는 한국 전통연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우투리는 수많은 국내·외 공연을 통해 ‘이리와 무뚜!’, ‘홍동지 놀이’, ‘선녀는 왜?’, ‘맥베스 악으로 놀다’ 등 우투리만의 특색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이번 공연을 ‘희망티켓’으로 준비하고 있다.
‘희망티켓’은 1000원~1만원까지 원하는 관람료를 선택해 티켓을 구입, 이 수익금으로 문화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의정부예술의전당만의 특별한 문화사업이다.
티켓문의 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