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의 '커피메이킹 제품' 소비 늘었다

2011-02-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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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커피메이킹' 제품. 전체 구매자의 25%가 60세 이상 노년층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노년층이 직접 운영하는 커피매장의 증가, 노년층 대상 바리스타 양성 교육 등이 이어지면서 온라인몰에서도 노년층의 커피 메이킹 관련 제품의소비가 늘고 있다.

옥션의 ‘커피 메이킹’ 아이템 구매 현황 분석 결과, 최근 1년 간 60대 이상 노년층의 구매 비중은 전체 구매자의 25%를 차지했다.

이는 커피 수요가 많은 30대의 구매비중인 30%의 뒤를 잇는 높은 수치이다.

특히 지난 2008년의 19%였던 구매 비중은 타 연령대에 비해 빠른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2년 간의 원두 구입의 경우, 카테고리 전체 성장률을 크게 앞서기도 했다.

원두 분쇄기, 모카포트, 거품기 등 커피 전문가 소품 역시 60대 이상의 구매가 최근 2년 간 3배 이상 성장했다.

다소 고가인 에스프레소 머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1% 가량 성장하며 매년 50~60%의 구매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옥션 가공식품 이진영 팀장은 “중장년 층의 온라인 구매가 생필품 위주에서 취미를 위한 소비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급 커피문화가 확산되면서 커피의 맛과 멋에 관심을 갖는 노년층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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