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분야 국제표준화기구에는 ISO/TC211(국제 공간정보 표준화회의)과 OGC가 있는데 이 중 OGC는 기업주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공간정보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현재 OGC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ESRI,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과 미국 NGA, NASA, USGS, 영국 지리원(OS), 프랑스 지리원(IGN) 등 각국 정부기관 그리고 NGO, 대학 등 41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OGC 총회 서울개최는 지난해부터 국내 표준전문가들과 함께 준비했으며, 지난해 12월 호주총회에서 한국유치를 제안발표 및 홍보 등 공동노력의 일환으로 이번에 확정됐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OGC 웹서비스 표준은 미국과 캐나다 및 유럽연합을 비롯한 주요 정부기관에서 채택하고 있으며 OGC에서 공인된 KML과 GML은 구글 어스, ArcGIS 등 대부분 공간정보 툴에 채택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OGC 총회를 2012년 디지털국토엑스포(NSDI Korea) 행사와 연계·개최함으로서 국내 산업계와 글로벌 기업들이 상호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한국의 공간정보기술을 홍보하고 산업계의 해외진출 기회를 지원하는 시너지를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