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태 확산 두바이유 100달러 넘었다

2011-02-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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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당 100.36달러..휘발유 등 국제 석유제품 동반상승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국내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산 두바이유 국제 현물 거래가격이 30개월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
리비야 시위대에 대한 유혈진합으로 사상자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등 세계 최대의 유전지대인 중동 정세가 불안해 진데 따른 것이다.

한국석유공사는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제 석유시장에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거래일보다 1달러40센트(1.40%) 올라 배럴당 100달러36센트에 거래가 마감됐다고 22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것은 2008년 9월8일(101달러83센트)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이다.

같은 날(현지시간)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도 배럴당 3달러22센트(3.16%)나 오른 105달러74센트에 거래돼 2008년 9월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는 미국 공휴일인 21일 휴장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오르면서 석유제품의 국제 거래 가격도 동반상승했다.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배럴당 109달러88센트로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2달러20센트 상승했고 경유도 118달러93센트를 기록, 1달러39센트 올랐다. 이들 거래가격 역시 2008년 9월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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