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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성들이 단체로 지하철서 하의실종 패션을 선보여 누리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중국 포털사이트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껏 멋을 부린 여성 20여명이 상의는 차려입고 하의는 속옷만 입은 채 지하철을 타거나 도심을 활보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는 대만 빈과일보 등 외신과 포털사이트를 통해 알려졌으며 뉴욕에서 매년 열리는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No Pants Subway Ride)’를 모방한 ‘플래시몹(인터넷을 통해 특정한 날짜, 시각에 정해진 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안에 주어진 행동을 동시에 하고 뿔뿔이 흩어지는 것) ’으로 밝혀졌다.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는 뉴욕에 본부를 둔 '임프로브 에브리훼어' 단체가 공공장소에서 혼돈(Chaos)과 즐거움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벤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여성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 하의를 입지 않은(속옷만 입은채) 과감한 패션으로 길거리를 활보했고 카메라 세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당당한 포즈를 취했다는 후문이다.
이 사진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행사인가"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또한 "내 여자친구가 저런다면 기분 나쁠 것", "패션이 아니라 민폐"라는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