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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코원, 빌립 등 전통 MP3P·PMP업체들이 스마트폰 못지않은 전략제품을 앞세워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 플레이어 ‘갤럭시 플레이어(YP-GB1)’를 지난 19일 국내에 본격 출시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디바이스 기술력을 활용한 제품으로 와이-파이(Wi-Fi)를 통해 삼성앱스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11’에서 첫 선을 보인 ‘갤럭시 플레이어’는 출시 전 제품 체험단 모집에서 약 120: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4일부터 4일간 삼성 모바일숍을 통해 진행된 예약판매에서 2000대가 판매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2.2 OS(프로요)를 탑재, 구글의 최신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은 물론, 동영상 재생과 영상통화까지 가능하다.
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지원해, 가입자간 무료 메시지도 전송할 수 있다.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를 탑재하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을 지원해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 등 위치기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코원도 안드로이드 MP3P ‘코원 D3플레뉴’를 최근 출시하고 프리미엄급 시장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Wi-Fi)가 가능한 모든 지역에서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구글, 네이버 등 검색기능과 이메일 서비스를 포함해 트위터 등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들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빌립의 ‘P3 터치’도 안드로이드OS 기반의 MP3 플레이어로 윈도와 안드로이드 OS를 듀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7인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액정을 탑재해 HD(720p) 영상까지 재생이 가능하며 3차원 입체 음향을 제공한다.
파나소닉도 3.5인치 터치 패널을 탑재한 MP3P ‘SV-MV100’을 내달 18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파나소닉의 블루레이디스크 리코더 ‘DIGA’로 녹화한 디지털 방송 프로그램을 무선랜을 통해 전송, 재생해준다.
박남규 코원 대표는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안드로이드 OS를 MP3P,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의 멀티미디어 기기로 확대 및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은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