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부부동반으로 이뤄지는 이날 만찬에는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심재철 정책위의장과 홍준표 나경원 정두언 서병수 정운천 박성효 최고위원 내외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취임 3주년을 앞둔 시점인 만큼 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만찬에서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과 당면한 주요 국정 현안을 놓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한나라당 지도부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원만한 당.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최대 화두인 개헌론이 만찬에서 언급될지도 주목받고 있다.
여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이달 초 신년 방송좌담회에서 개헌 논의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언급했던 점에 주목, 개헌론이 자연스럽게 거론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 최고위원은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부부동반인데 그런 정치 현안에 대한 얘기가 나올 수 있겠느냐”면서 “편안하게 식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