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부산2,중앙부산,전주,보해 저축銀 어떤 곳?

2011-02-19 10:3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부산2, 중앙부산, 전주저축은행 및 보해 저축은행이 19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추가 영업정지를 받으면서 이들 저축은행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당국 및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부산2저축은행은 지난 17일 영업정지를 당한 부산저축은행이 95.18%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부산저축은행의 계열사이다.
 
총자산 3조1754억원으로 단일 규모로 업계 5위권의 대형 저축은행이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말 현재 6.0%다.
 
하지만 부채가 자산을 125억원 초과해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산2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현재 전체 대출 중 69.9%인 1조2497억원이 PF 대출이다. PF 대출의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6월 2.43%에서 지난해 12월말 4.71%로 증가했고 PF대출의 1개월 초과 연체율 역시 3.97%에서 43.85%로 대폭 높아졌다.
 
부산2저축은행은 부산 덕천동에 본점을 두고 있고 충무동 지점과 남천동 지점이 있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중앙부산저축은행 역시 부산저축은행의 계열사이다.
 
지난해 말 현재 BIS비율이 3.6%, 순자산 규모는 176억원으로 지난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았다.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전주저축은행도 부산저축은행의 계열사로, 옛 고려저축은행이다.
 
BIS비율이 한 때 2%까지 내려가 적기시정조치에 처해졌다가 부산저축은행인 인수해 기사 회생했다.
 
지난해 말 현재 BIS비율이 5.6%이고 순자산 규모는 198억원이다. 하지만 모회사인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영향으로 결국 예금인출을 막지못해 문을 닫게 됐다.
 
전주저축은행은 서울센터와 분당과 부천에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 5596억원이다.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보해저축은행 역시 지난해 6월말까지 BIS비율이 8%였으나 부실이 심해 BIS비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보해저축은행은 지난 해 10~12월 금감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8일 32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하는 등 자체 경영 정상화를 적극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결국 예금인출을 막지못하고 영업정지가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