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에 비해 0.11% 상승했고, 서울 0.05%, 경기 0.12%, 인천 0.05% 등 전반적으로 아파트 값이 강세를 띠고 있다. 하지만 오르는 가격과 달리 설 이후 거래는 임대물건을 제외하고 거의 없는 실정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도심권역이 강세를 보였다. 종로구가 0.29%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은평구 0.20%, 동대문구 0.16%, 강북구 0.10%, 성동구 0.09% 등의 순으로 올랐다. 지난주까지 서울 아파트값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강남권은 주춤한 모습이다.
이밖에 재건축 시장은 지난주와 달리 조용한 편이다. 서초구(0.17%), 송파구(0.07%), 강동구(0.06%)를 제외하면 대부분 보합세에 머무르고 있다. 매수자들의 문의는 꾸준하지만 실제 거래량은 미미하다.
경기도 역시 서울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의왕시 0.75%, 광명시 0.43%, 시흥시 0.32%, 안산시 0.29%, 파주시 0.29%, 수원시 0.16% 등 경기남부권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거래는 많지 않다.
이밖에도 신도시는 산본 0.15%, 분당 0.12%, 일산 0.09%, 중동 0.03%, 평촌 0.00% 등을 기록했고, 인천도 연수구 0.16%, 서구 0.08%, 부평구 0.07%, 남동구 0.04% 등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시장은 두 가지 의견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전셋값 급등이 매매 수요를 늘릴 것이란 시각과 지난 10년과 같은 아파트값 급등은 없을 것이란 예측”이라며 “하지만 봄 이사철 전셋값 급등이 매매사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