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마케팅도 ‘스마트화’…스마트폰 이용한 아파트분양 마케팅에 관심

2011-02-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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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센트레빌 분양 신문광고. 우측 상단에 QR코드가 있고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찍으면 다양한 아파트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스마트폰 이용이 확산되며 각 건설업체들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아파트 분양홍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QR코드를 이용 마케팅 방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QR코드란 빠른 응답(Quick Response)이란 뜻으로 스마트폰으로 신문광고나 지하철광고 등에 나와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9월과 10월 각각 일산자이와 부산 해운대자이 분양 마케팅에 QR코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견본주택 내에 QR코드를 부착한 것은 물론 신문이나 베너 광고, 옥외광고 등에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바로 자이 모바일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마케팅을 펼쳤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분양정보와 문화행사 등 이벤트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통화 버튼을 누르면 바로 자이콜센터로 연결돼 분양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부산 해운대 자이를 분양할 때 모델하우스 내 QR코드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쳤는대 20~30평형대에 젊은층들이 많이 몰려 이들이 QR코드를 통해 많은 정보도 공유했고, 마케팅 호응도도 좋았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 마케팅의 진화에 발맞춰 동부건설은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QR광고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동부건설은 인천공항철도 총 4개 역사에 QR코드를 이용한 아파트광고를 하고 있고, 이를 앞으로 총 6개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하철 내 출입문 옆과 선반위 광고판에 QR광고를 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현재 TV광고를 통해 새로 광고를 제작할 계획은 없다”며 “앞으로 인터넷 배너를 통한 분양광고와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등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모바일을 통한 아파트 마케팅 방식에 관심이 없던 업계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재 광고비에서 TV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70%, 신문 20%, 인터넷 10% 가량”이라며 “인터넷 광고는 현재 포털 베너광고에 머물러 있고, 앞으로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광고방식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 역시 “작년 전체 광고비에서 TV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며 “SMS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추가적인 미디어를 활용한 광고방식을 고려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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