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국내 최초 '친환경 타일 접착제' 개발

2011-02-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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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물질 방출, 기존 접착제의 1000분의 1 수준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포스코건설은 한일시멘트와 국내 최초로 유해화학물질 방출 수치가 제로(0)에 가까운 친환경 무기질계 타입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무기질계 타일 접착제의 유기화합물 방출량은 0.002mg/㎡h로 환경부에서 고시한 오염물질 허용기준치인 2mg/㎡h의 1000분의 1에 불과하다.

페인트, 접착제 등 건축자재에서 흔히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은 새집증후군 및 화학물질과민증(MCS)의 주요 원인으로 현기증과 빈혈, 암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따라서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실내공기질 측정고시가 의무화돼 있으며 포름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오염물질을 기준이상 방출하는 건축자재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개발한 친환경 무기질계 타일 접착제를 올해부터 '더샵(the#)' 아파트 현장에 우선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시대복 건축사업본부장은 "실내공기질이 입주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친환경 건축자재를 꾸준히 개발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청정주택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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