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산업용 전력판매증가율 5개월새 최대

2011-0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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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월대비 12.0% 증가..217억6700만kW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이상한파에 따른 급격한 전력난을 겪었던 지난 1월 산업용 전력판매량 증가율이 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0% 증가한 217억6700만kWh를 기록해 전체 전력판매량의 50.5%를 차지했다. 최근 산업용 전력판매량 증가율은 지난해 8월 12.3%를 정점으로 9월 4.9%, 10월 11.1%, 12월 10.6%를 기록한 바 있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을 부문별로 보면 기계장비(24.9%), 철강(18.5%), 자동차(18.1%), 반도체(15.1%) 등 전력다소비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회복에 따라 조선(12.9%), 조립금속(11.9%), 섬유(6.4%), 펄프종이(5.3%), 석유정제(3.9%), 화학제품(3.4%) 전력판매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산업용 이외 교육, 주택, 일반 등 용도별 전력판매량 증가세도 계속됐다. 주택 및 일반용 판매량은 기온하락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3.7%, 8.3% 늘었고, 교육용도 12.6%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순간최대전력수요량은 17일 정오 기록한 7313만7000kW가 최대치였다.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할 때 6.1% 증가한 규모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전력공급능력은 7717만9000kW, 공급예비력(율)은 404만2000kW(5.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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