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이날 "미사일을 발사하려면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특이동향은 없다”며 “북한이 여기저기 식량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에서 당분간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동창리 기지가 중국과 가깝기 때문에 이 기지에서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남북 대화국면이 교착상태인 상황에서 북한이 긴장조성을 위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도쿄발로 북한이 제2미사일 기지의 발사타워 공사를 끝낸 것으로 보이고 높이 100피트(약 30m)의 현대식 발사타워 옆에 커다란 발사대가 설치돼 있는 것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