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만한 책> 2011 정부지원금 골라먹기/ 김대우 ·박도제 ·박정민 지음/ 지식공작소

2011-02-17 09:0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기업에 돈은 늘 중요하다. 사업이 잘 되면 잘 되는대로, 안 되면 안되는 대로 돈이 필요하다. ‘2011 정부지원금 골라먹기’는 제목부터 귀가 솔깃해진다. 게다가 대한민국에서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자금 가운데 조건이 좋은 자금 중 하나가 바로 정부지원금이라고 말하니 자금난에 허덕이는 기업은 관심을 가질만하다.

저자는 정부지원금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보다 유용한 정보를 주려는 목적으로 각 부처의 다양한 지원내역을 꼼꼼하게 정리했다. 운영 부서가 다양해 정부 당국조차 총 정부지원금의 규모와 종류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짚을 내용들을 다뤘다.

벌써 3년 째 출간되고 있는 정부지원금 가이드북인 ‘정부지원금 골라먹기’는 지난해에 비해 더 다양한 부처의 정부지원금을 다뤘다.

올해 정부지원금의 가장 큰 특징은 까다로워졌다는 것이다. 자금 신청 대상자 기준이 안 되는 기업을 걸러내는 것이 아닌, ‘되는 기업’을 골라내는 ‘포지티브 시스템(Positive System)’으로 바뀌었기 때문. 국책은행 및 금융공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금액이 축소 배정됐다. 기술보증기금와 신용보증기금의 신규보증도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드는 등 지난해부터 시작된 ‘정책자금 출구전략‘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창업기업, 일자리창출기업으로 지원이 집중되고 있는만큼 각 기관의 창업 관련 지원금도 상세히 설명한다.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실버세대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정부지원금을 4가지로 분류해 인덱스로 시각화해 독자가 필요한 자금을 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용적인 측면을 부각시켰다. 막연하고 복잡하기만 했던 정부지원금을 A부터 Z까지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