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는 정부지원금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보다 유용한 정보를 주려는 목적으로 각 부처의 다양한 지원내역을 꼼꼼하게 정리했다. 운영 부서가 다양해 정부 당국조차 총 정부지원금의 규모와 종류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짚을 내용들을 다뤘다.
벌써 3년 째 출간되고 있는 정부지원금 가이드북인 ‘정부지원금 골라먹기’는 지난해에 비해 더 다양한 부처의 정부지원금을 다뤘다.
올해 정부지원금의 가장 큰 특징은 까다로워졌다는 것이다. 자금 신청 대상자 기준이 안 되는 기업을 걸러내는 것이 아닌, ‘되는 기업’을 골라내는 ‘포지티브 시스템(Positive System)’으로 바뀌었기 때문. 국책은행 및 금융공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금액이 축소 배정됐다. 기술보증기금와 신용보증기금의 신규보증도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드는 등 지난해부터 시작된 ‘정책자금 출구전략‘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창업기업, 일자리창출기업으로 지원이 집중되고 있는만큼 각 기관의 창업 관련 지원금도 상세히 설명한다.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실버세대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정부지원금을 4가지로 분류해 인덱스로 시각화해 독자가 필요한 자금을 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용적인 측면을 부각시켰다. 막연하고 복잡하기만 했던 정부지원금을 A부터 Z까지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