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 “남북간 진정한 대화가 우선”

2011-02-16 22:1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무상은 16일 북핵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남북간의 진정한 대화를 우선으로 다양한 양자접촉을 통해 올바른 6자회담 재개 여건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외교장관은 이날 도쿄 외무성 이이쿠라(飯倉) 공관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양국이 지난달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무상의 방한 때 합의한 ‘선(先) 남북대화, 후(後) 북일대화’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양국 장관은 이어 북한이 천안함 및 연평도 문제에 대해 진정한 태도를 보여야 하고 비핵화의 진정성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장관은 “북한이 회담에 나와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미일은 이에 대해 확고한 공감대를 갖고 있으며 중국도 우리 입장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마에하라 외상은 "작년 12월 한.미.일 외상회담에서 확인했듯이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며 "만일 6자회담을 개최한다고 한다면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에하라 외상은 "동시에 남북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어떤 진전이 있는 다음에 다른 프로세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남북대화가 진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