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효과에 1월 대형마트·백화점 매출 '쑥쑥'…20% 넘어

2011-02-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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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1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매출액이 설명절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24.0%, 21.4% 각각 크게 늘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해 기저효과(△13.4%)가 반영된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한파에 따른 의료부문 및 설 제수용품 등 식품부문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의 상품군별 판매비중을 보면 식품(30.6%), 가정·생활(17.9%), 의류(17.6%), 잡화(15.7%) 등 대부분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가전·문화(△2.0%)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매출액이 소폭 줄었다.

주요 백화점 매출액 역시 식품(69.1%), 명품(31.8%), 잡화(18.9%), 아동스포츠(16.8%), 남성의류(15.9%) 등 전 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두자릿수 이상 증가폭을 기록했다.

구매건수로 알아본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보면 백화점(10.2%)이 대형마트(7.7%)를 약간 웃돈 반면 1인당 구매단가 기준 증감률에서는 대형마트(5만2277원)와 백화점(8만4913원)이 각각 12.8%, 12.5%로 엇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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