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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일부 구간 공사를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하수처리터널 공사 위치도.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에서 대규모 하수처리터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선건설은 이를 계기로 향후 해외 인프라 사업 수주에 회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아부다비 국영 하수처리회사(ADSSC)'가 발주한 것으로 아부다비섬에서 '알 와쓰바(Al-Wathba)' 하수처리장까지 총 41㎞의 하수처리터널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 수주는 도심과 일부 바다 밑 20~30m 지하에 터널을 뚫어야하는 고난이도 공사"라며 "다수의 지하철, 지하고속도로 공사수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설계, 가격, 공기 및 품질을 제시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아부다비에서 살람지하차도를 비롯해 원자력발전소, 클리블랜드 병원, 알슈웨이핫 민자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해외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를 집중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