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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13일 오후 서울 관훈동 소재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한동대 북한인권학회 '세이지' 주최로 열린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모든 것, 그곳에는 사랑이 없다'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휴일인 13일 시내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실상을 담은 전시회를 관람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모든 것, 그곳에는 사랑이 없다’ 전시회가 진행 중인 서울 관훈동 소재 가나아트스페이스를 찾아 전시물을 관람하고 행사를 주최한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학회장인 하씨와 수용소 수감 경험이 있는 탈북자 김혜숙씨 등으로부터 작품과 수용소 실상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인권이 중요하다”며 “북한의 가족·여성에 대한 인권문제가 심각함을 다시 느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학생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뜻있는 일을 준비해줘 고맙다”며 “공부하기도 바쁠 텐데 이렇게 훌륭한 전시회를 기획하다니 대단하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관람을 마친 김 여사는 “가족, 사랑의 소중함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하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는 내용의 방문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김 여사의 전시회 관람엔 강현희 청와대 제2부속실장과 김희정 대변인 등이 동행했으며, 일반 관람객도 100여명 가량 함께 작품들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