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 인선 이달 중 착수… 이순우 수석부행장 등 하마평 무성

2011-02-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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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우리금융지주 회장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차기 우리은행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가 조만간 시작된다.

현재 내부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외부 인사가 영입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차기 회장이 확정되는대로 3월 말 임기가 끝나는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송기진 광주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 직무대행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자회사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구성키로 했다.

3개 은행의 행추위는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와 사외이사 2명, 외부전문가 2명, 각 은행 사외이사 1명, 예금보험공사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우리은행의 경우 내부 출신으로는 이순우 수석부행장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우리금융의 윤상구, 김정한 전무,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김희태 중국현지법인장, 김경동 전 우리금융 수석 전무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외부 인사가 올 가능성도 있다. 이종휘 행장 전임자인 이덕훈, 황영기, 박해춘 행장이 모두 외부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행추위를 구성한 후 회장 공모 절차와 마찬가지로 신문 공고와 헤드헌터사 의뢰 등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회장과 달리 우리은행은 공모에 지원하는 인원이 예상보다 많을 수 있다. 정권 및 금융당국의 입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데다 내부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 내부 지원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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