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靑직원들과 북악산 산행.. '집권 4년차' 단합 의지 다져

2011-02-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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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앞줄 가운데)과 부인 김윤옥 여사(둘째줄 가운데)가 12일 오전 청와대 직원들과 함께 청와대 뒤편 북악산을 오르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직원들과 함께 북악산 산행에 올랐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직원 550여명과 함께 오전 10시쯤부터 청와대 뒤편 길을 통해 북악산에 올라 백악정-약수터-촛대바위-백악마루를 거쳐 정상에 오른 뒤 오후 12시30분쯤 하산했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 직원들은 연무관 강당에서 설렁탕으로 1시간 가량 점심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막걸리를 곁들였다.
 
 또 이 대통령의 일상을 담은 동영상도 함께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산행은 집권 4년차를 맞아 청와대 참모진 및 직원들과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여러분은 어느 직에 있든 국가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다”며 “국정과 관련해 힘든 일을 하는 만큼 건강을 잘 챙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산행엔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각 수석비서관을 비롯한 참모진은 물론, 위기관리센터 등 일부 필수 대기 인원을 제외한 경비대 요원과 대통령실 인턴 직원, 경호처 부장급 이상 직원들까지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8월 국무위원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산행을 한 적이 있지만, 청와대 직원 전원과 산에 오른 건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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