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국토자원부는 가까운 시일내에 중국 최초의 희토류광산국가계획구역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구에는 우선 중국 희토류의 주요 산지인 장시(江西)성 간저우(赣州)의 광산 11곳(면적 약 2534㎢)이 포함될 예정이다.
11곳의 광산은 이미 발굴단계에 있거나 채굴이 진행중인 광산과 함께 매장예상 지역까지 포함하고 있다. 간저우의 매장예상 광구에는 약 76만t의 희토류가 매장돼 있을 것이며, 이 중 71만t이 중중(中重)희토류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매장량이 확인되면 중국의 중중희토류 매장량은 약 8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토자원부는 쓰촨(四川)성 판시(攀西)지역의 판지화(攀枝花)와 바이마(白馬) 등 두곳의 철광석광산(460㎢)을 국가계획광산으로 지정했다.
국토자원부의 광산개발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리는 “희토류는 중국의 중요 우세 광산자원이며 개발을 보호해야 할 핑요성이 있다. 중국의 희토류 매장량의 세계의 1/3밖에 되지 않지만 세계 공급량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속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희토류 채굴은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한다며 국가가 나서서 이를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2009년 5만t, 2010년 3만t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에는 1차 수출물량을 1만4446t으로 제한했다. 또한 중국 상무부는 올해부터 희토류에 대한 수출관세를 25%로 올렸다.
이에 따라 네오디뮴의 수출관세는 현행 15%에서 25%로 인상됐으며 세륨 등 그간 수출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희토류에도 25%의 관세가 부과됐다. 또한 중국 국가환경보호부는‘희토공업오염방지기준’을 통과시켜 희토류 생산을 엄격히 제한시켰다.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