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중국 내 난립해 있는 중소형 PC방을 통.폐합해 PC방 브랜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어우양젠(歐陽堅) 중국 문화부 부부장은 지난달 말 한 회의에서 오는 2015년까지 인터넷 카페 수를 현재의 80% 수준으로 줄이고 전문화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청소년 보호를 위해 인터넷 음란물 단속과 인터넷 게임 및 카페 허가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어우 부부장은 설명했다.
대다수 학부모들도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환영의사를 표했다. 학생들이 음란물이나 인터넷 게임물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조치 아니냐며 반대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등록된 PC방은 지난 2009년 말 기준으로 14만개. 중국의 전체 네티즌 가운데 30%인 1억3500만여명이 PC방을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