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정부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소말리아 해적 처리 문제와 관련해 소말리아 인접국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9일 “우리 선박이 또다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될 경우 생포한 해적을 계속 국내로 데려오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해적 처리를 위해 소말리아 인근 연안국 1∼2곳과 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등은 MOU를 체결해 해적들을 인계하는 방안을 활용해왔으나 우리나라는 MOU를 체결하지 않아 지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시 체포한 해적들을 인계하는 대신 국내로 이송하는 방법을 택했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