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국영화 살리기 발벗고 나서

2011-02-0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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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에서 한국영화 기획~제작 원스톱 지원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가 DMC를 중심으로 한국영화 기획~제작 원스톱 지원을 하는 등 한국영화를 부흥시키는데 발 벗고 나선다.

서울시는 디지털미디어시티인 상암동 DMC 내에 제작자 영화인들을 위한 원스톱 기획·제작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저비용 영화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해 수요층을 확대하는 등 한국영화 공급·수요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9일 밝혔다.

한국영화는 2006년을 정점으로 관람객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2009년 기준 한국영화 개봉작 118편 중 손익분기점을 넘는 영화는 13.6%(16편)에 그치고 있다. 또 영화 개봉작 361편 중 외국영화는 243편(67.4%)인데 반해 한국영화는 118편(32.6%)으로 외국영화 개봉작의 절반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한국영화 부흥을 위해 영화제작공간인 ‘프로덕션 오피스’를 DMC 첨단산업센터 내에 조성하고 오는 3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프로덕션 오피스는 총 1770㎡규모, 사무용가구·컴퓨터·복합기기 등이 갖춰진 제작실 최대 12실로 구성되고 기본 6개월에서 2개월 연장이 가능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경비는 일반 제작실의 약 13%수준인 월평균 130여만 원, 6개월 기준 약 800만 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또 3월 셋째 주 월요일 3월 21일부터 매월 1만 명에게 단돈 천 원으로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시민들의 호응도를 고려해 관람일수와 인원을 확대해 시행한다.

이밖에 예술의 전당에서 매월 한 차례 ‘우수영화 시민초청 무료 시사회’를 개최하고, 남산·청계천 등 ‘서울 촬영명소 베스트 10’을 선정해 관광명소화 하는 등 한국영화산업을 되살리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경원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도약기에 있는 한국영화가 진정한 르네상스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차세대 고부가가치 창조산업인 영화문화 산업 발전과 관광객 창출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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