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광그룹은 9일 자료를 통해 “이 회장이 옥중에서 공범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옥중경영을 하는 것처럼 일부 매체에서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그룹측은 검찰에 의해 기소된 피고인 중 지금까지 이 회장을 면회한 사람은 오용일 부회장이 유일하다며 이는 이 회장의 구속 직후인 1월 24일 법이 허용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그룹의 유일한 부회장으로 회사 전체를 대표해 안부를 묻는 인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정황도 덧붙였다. 그룹측은 당시 오 부회장이 10분간의 면회시간 중 가족이 만난 7분을 제외한 3분을 할애 받아 일반 면회장에서 교도관 입회하에 전화통화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것.
이에 따라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것과 같은 “그룹현안을 챙기고 재판준비를 위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는 내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룹측은 보도 중 언급된 박명석 대한화섬 대표는 물론 기소된 어떤 피고인도 이날 이회장을 면회한 사실이 없다고 부연했다.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