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대한통운 단독 인수해도 밸류에이션 괜찮다 <우리證>

2011-02-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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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9일 롯데쇼핑에 대해 대한통운을 단독으로 인수한다고 가정해도 주가수익비율(PER)은 12.5배로, 실적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박진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약세는 대한통운 인수 관심 표명에 따른 우려에 주로 기인하며 이는 인수전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주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최근 롯데쇼핑 주가의 2011년 PER은 12.1배(상장후 PER평균 12.4배)이며 가장 보수적으로 롯데쇼핑 단독 인수를 가정해도 2011년 PER 은 12.5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주가 수준에서는 견조한 롯데쇼핑의 이익 상승 동력에 무게를 둬야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2011년 수정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20.1%로 양호한 상승 동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견조한 소매 경기, GS를 포함한 마트의 효율성 개선, 수퍼의 대량 출점 효과 가시화와 해외 사업 안정화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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