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한산성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

2011-02-08 20:1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우선 추진 대상으로 문화유산 부문에서 공주ㆍ부여 역사유적지구와 익산역사유적지구를 통합한 (가칭)백제역사유적지구와 남한산성 등 2건이, 자연유산 부문에서는 서남해안 갯벌이 각각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8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유산 11건과 잠정목록 등재 예정 유산 2건을 대상으로 우선 등재 추진 지역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재위 회의에서는 이들 세계유산 등재 후보지에 대해 세계유산으로서 뛰어난 보편적 가치(OUV), 보존ㆍ관리 현황, 국내외 비교연구 실적 등이 중점 평가됐다고 문화재청은 말했다.

이번에 우선 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된 유산들에 대해서는 향후 2~3년 내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마련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하게 된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향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최소 1년 전까지 이 목록에 등재된 유산만 세계유산 심사 자격이 주어진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각국별 무분별한 세계유산 신청을 억제하고 신중한 심사를 위해 매년 국가별 등재 신청서 제출을 2건 이내로 한정한다.

문화재청은 등재 신청서 작성에 보통 2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 이번에 우선 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된 3건의 유산에 대해서는 등재 신청서 작성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유산에 대해서도 추후 평가절차를 거쳐 연차별로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문화재청은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