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부생 줄이는 대신 석사생 늘릴 수 있어

2011-02-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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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2015년까지 교사 1만명 해외파견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대학이 학부생 입학 정원을 줄이는 대신 대학원생 정원을 늘릴 수 있는 재량권이 부여될 전망이다.

또 교과부는 2015년까지 수업 능력이 탁월한 현직 교사와 교대·사범대 출신의 예비교사 1만명을 선발해 외국에서 교편을 잡고 연수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우수 교원 해외진출 지원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정원조정 특례, 대학의 국외분교 설립 인가기준 완화 등을 담은 대학설립운영규정 일부 개정안 등을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학부-대학원 정원 조정 비율은 학부 입학정원 1.5명을 줄이면 일반·특수대학원 정원 1명을 늘릴 수 있게 되고, 전문대학원은 학부 2명을 감축하면 정원 1명을 증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교과부 관계자는“학생정원 관리의 자율성을 높여줌으로써 대학의 구조개혁을 가속화할 수 있게 틀을 마련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 또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교사들의 영어 실력 등 국제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현재 3~6개월된 파견기간을 12개월로 늘리고 파견 대상국도 지난해 영국, 캐나다 두 나라에서 장기적으로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몽골, 동남아, 중동 지역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사대 재학·졸업생과 기간제 교사, 학습 보조교사 등 예비 교사들의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30명, 내년 50명 등 2015년까지 250명의 예비교사를 선발해 외국에서 교사 활동을 하거나 현지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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