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인수.합병(M&A) 소식들과 이집트의 정정 불안 진정으로 주가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69.48포인트(0.57%) 오른 12,161.63에 거래를 마쳐 2년 반 만의 최고치 기록을 또 경신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18포인트(0.62%) 상승한 1,319.0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14.69포인트(0.53%) 오른 2,783.99를 각각 기록했다. S&P 지수는 2년6개월, 나스닥지수는 3년3개월 만의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활발하게 M&A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영업중인 대너허는 의료진단 업체인 베크먼 컬터를 68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해 베크먼 컬터 주식이 10% 가까이 급등했다.
또 엔스코는 경쟁업체 프라이드인터내셔널을 73억달러에 인수, 세계 2위의 연안 유전개발 업체가 되겠다고 발표하면서 프라이드인터내셔널 주가가 15%나 뛰었다.
이집트 상황도 대화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이집트 정부는 최대 야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을 비롯해 야권 대표자들과 대화를 시작했으며 미국 정부도 점진적인 권력이양안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이집트 당국은 통행금지를 완화하는가 하면 민주화의 상징으로 떠오른 구글의 이집트인 임원 와엘 그호님도 풀어줘 긴장이 완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