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이스트 무브먼트, 3월 내한공연

2011-02-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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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이스트 무브먼트, 3월 내한공연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던 한국계 주축 힙합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가 오는 3월 19일 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공연기획사 브이유엔터테인먼트는 7일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파 이스트 무브먼트 내한공연의 티켓을 오는 10일부터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2007년 3월 내한해 힙합파티 형식의 쇼케이스를 열고 홍대 인근 클럽과 라이브 카페 등지에서 소규모 공연을 한 적이 있으나 대규모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재미교포인 제이 스플리프(한국명 정재원), 프로그레스(한국명 노지환)와 일본ㆍ중국계 미국인 케브 니시, 필리핀계 미국인 DJ버맨으로 이뤄진 4인조 그룹으로, 지난해 10월 싱글곡 '라이크 어 지 식스(Like A G6)'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라 3주 동안이나 머무르는 등 미국 팝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그룹의 핵심 멤버인 제이 스플리프와 프로그레스는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첫 한국계 뮤지션으로 기록됐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등학교를 다닐 때 만나 그룹을 결성했으며 뮤직비디오에 한국어 간판의 식당과 소주를 마시는 장면을 등장시키는 등 한국계로서의 정체성을 공공연히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LA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2006년 영화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의 OST에 참여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의 대형 음반사인 '체리트리/인터스코프'와 계약하고 신곡을 발표하며 메이저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들의 활약상이 국내에도 알려지면서 '라이크 어 지 식스'는 작년 11월 음원 사이트 멜론과 싸이월드, 엠넷 등에서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대표곡인 '라이크 어 지 식스'를 비롯해 작년 10월 발매한 정규 앨범 '프리 와이어드(Free Wired)'의 수록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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