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쇼핑몰 건물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서울 동대문 상권 진출에 나선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부동산 자회사인 롯데자산개발은 지난달 동대문 지역 쇼핑몰인 굿모닝시티 관리단과 굿모닝시티 지하 2층∼지상 7층 공간을 임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임차기간은 10년 이상의 장기 임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굿모닝시티에 입점한 소상인들로부터 건물 임대차에 관한 동의를 얻는 대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굿모닝시티에 상업공간을 소유한 개인소유자만 3,000여명에 달하는 만큼 본계약을 위해서는 이들 대부분에 대한 서면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롯데측은 관리단측이 이들의 동의를 받는 대로 계약을 맺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달중 본 계약이 체결될 경우 빠르면 연말께 쇼핑몰이 문을 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대한 공간에는 기존의 롯데백화점이나 마트와는 별개로 롯데자산개발이 운영을 맡는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