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1포인트(0.47%) 오른 2081.74로 거래를 마쳤다.
설 연휴로 국내증시가 쉬는 동안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간데 힘입어 코스피는 30.73포인트(1.48%) 급등한 2102.76로 출발했다.
연휴 직전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떠올랐던 이집트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긴 연휴를 앞두고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시장에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대됐지만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발표 이슈들이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폭을 줄인 것도 한몫했다.
장 한때 900억원 가량 사들이던 외국인은 4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도 1900억원 이상 매수하다 426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504억원 어치를 시장에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136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는 11일 금통위의 기준금리 발표와 물가 관련 발언, 중국의 금리 인상 여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지수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59포인트(1.26%) 상승한 531.09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0원 내린 1107.5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