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모바일> 삼성-LG 스마트폰 3D 전쟁 본격화

2011-02-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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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3차원(3D) 산업 기술이 TV에 이어 본격적으로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에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근거리무선통신(NFC),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 N스크린의 뒤를 잇는 차세대 스마트폰 기술로 3D를 주목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올해 본격적으로 3D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3D와 관련한 신기술을 차세대 스마트폰에 차례로 도입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스마트폰 경쟁력 약화 등으로 고전한 LG전자는 이번 MWC의 콘셉트를 ‘새로운 차원 속으로(In to the New Dimension)’로 잡고 세계 최초의 3D 스마트폰인 ‘옵티머스3D’를 공개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진저브레드) 버전을 탑재한 이 스마트폰은 LG디스플레이의 4.3인치 480x800(WVGA) 해상도의 LCD를 통해 3D이미지, 동영상, 게임 등 다양한 3D 콘텐츠를 무안경 방식으로 볼수 있다.

패럴랙스 배리어(Parallax Barrier) 방식의 무안경 3D 기술을 적용, 서로 다른 각도에서 화면을 바라보게 되는 사용자의 양쪽 눈에 각각 다른 영상을 비춰 줌으로써 화면을 입체적으로 느끼게 하는 방식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 전시회를 통해 휴대폰용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외 3D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삼성전자도 TV에 이어 3D 스마트폰 개발을 적극 진행 중이다.

발광다이오드(OLED)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3D 콘텐츠에 특화된 모바일 기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갤럭시S 후속 모델 출시에 이어 3D 스마트폰의 출시 시점을 하반기 이후로 잡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D 스마트폰을 최초로 상용화한 일본의 샤프는 꾸준히 무안경 3D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샤프는 지난해말 일본 이동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를 통해 갈라파고스를 출시했으며, NTT도코모를 통해 링스(Lynx) 3D를 잇따라 출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도 3D 스마트폰에 힘을 싣고 있다.

차세대 휴대폰 환경의 기술혁신적 과제로 3D 노키아는 세계적인 정보기술(IT) 회사인 인텔과 손을 잡고 핀란드 울루에 공동연구소를 설치해 현지 연구원들과 스마트폰용 3D기술개발에 연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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