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는 7일 가정집에 들어가 현금 등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김모(5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27일 오후 5시께 부천시 오정구 베트남인 흐모(25)씨의 빌라에 들어가 서랍 속 현금 22만원을 훔치는 등 2009년 9월부터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1200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이날 부천시 오정구 한 재래시장에서부터 유모차를 밀고 가는 흐씨를 미행,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피해자들이 아이를 집에 먼저 내려놓고 유모차를 가지러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을 이용,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같은 수법의 절도 행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