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근로자는 1697만1000명이었는데 이 중 근로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는 1008만6000명이었다.
상용근로자는 1990년 598만8000명이었다. 20년만에 400만명이 넘게 증가한 것이다.
상용근로자는 1991년 649만7000명으로 600만명을 넘어섰고 1993년 703만3000명으로 700만명을 돌파한 뒤 1997년까지 700만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1997년말에 닥친 외환 위기로 인해 대규모 실업사태가 발생하면서 1998년 653만4000명, 1999년 613만5000명으로까지 줄었다.
2003년 726만9000명으로 다시 700만명을 넘어섰고 2004년 762만5000명, 2005년 791만7000명, 2006년 820만4000명, 2007년 862만명, 2008년 900만7000명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근로계약기간이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는 지난해 181만7000명으로 1998년의 172만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렇게 상용근로자가 증가한 것은 그만큼 고용사정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