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0.52% 내린 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증권사 이날 내놓은 보고서 탓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은 전기요금 인상 논의가 재개되기 전까지 한국전력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로 전기요금이 평균 4% 인상될 것으로 기대됐던 시기가 당초 4월에서 7월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앞둔 자산재평가로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올해 하반기 연료비 연동제 도입이 예상된다"며 "해외 전력사업 강화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 긍정적 요인이 있지만, 정부의 요금규제 리스크가 먼저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혹한에 난방용전력수요가 증가했지만, 전력 대부분을 고가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에서 얻는 탓에 1분기 영업적자가 39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