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청정 돼지고기를 기존 정상가 대비 5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산 돼지고기 삼겹살을 100g당 1980원, 앞다리살(불고기용)을 100g당 1340원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제주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유통경로를 최소화하고, 마진을 낮춰 가격을 낮출수 있었다는게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준비된 물량은 돼지고기 총 20t(총 10만인 분)규모이다.
현재 돼지고기 가격은 구제역으로 인해 수급 불안정이 장기화되면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
서민 음식으로 대표되는 삼겹살 가격이 한우의 가격과 맞먹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현재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제주산 돼지고기 삼겹살은 100g당 3980원으로 구제역 이전보다 60%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돼지고기의 가격이 정점을 찍은 지난 달 말 축산 MD(상품기획자)들을 전국에 파견해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한 돼지고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지역을 물색해 왔다.
롯데백화점 고대승 축산CMD(선임상품기획자)는 "요즘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 인해 어려워진 가계 살림을 고려해 롯데백화점은 산지 직거래를 통한 돼지고기 절반가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도의 질 좋은 삼겹살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