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중앙1호 문건은 ‘중공중앙•국무원의 가속적인 수리사업 개혁발전 결정’(中共中央國務院關於加快水利改革發展的决定)이란 제목으로 향후 10년 간 중국의 수리기초시설 건설을 위하여 4조 위안을 투자하고 이를 위해 중앙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전폭 지원를 한다는 내용이다.
중국정부는 앞으로 중앙과 지방정부의 국유토지 매도금 가운데 10%를 떼내어 예산을 확보, 수리 개선 분야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 1호 문건’은 중국 공산당중앙위와 국무원이 매년 1월 지방정부에 하달하는 신년 정책 주요문건으로 그동안 삼농문제(三農:農村,農業,農民)를 주로 다루어왔는데, 수리시설 문제가 주제로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이번 발표로 같은 기간 상하이 종합지수가 1.38% 상승한 반면 수리관련 업종인 싼샤수리(三峡水利), 따위졔수이(大禹節水,300021),안후이수리(安徽水利,600502),궈통구펀(國統股份,002205),첸쟝수리(钱江水利,600283),중궈시덴(中國西电,601179) 등 관련주식은 10% 이상 상승하였고 그중 싼샤수리(三峡水利)는 24.8%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또한 같은 기간 자금이 대규모 유입된 주식은 중궈시덴(中國西电),꺼조우빠(葛洲坝),싼샤수리(三峡水利)로 각각 8.35억 위안, 5.13억 위안,3.38억 위안의 자금이 집중됐다.
중앙농촌공작팀 천시원(陳錫文) 부주임은 2010년 중국 수리사업 투자비는 2000억 위안이었으며, 2011년 수리사업 투자비는 지난해의 2배인 4000억 위안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베이징=간병용 중국증시 평론가, 본지 객원기자/kanm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