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 주까지 매수문의가 꾸준히 늘면서 설 이후 매매시장이 호조를 보일 거라는 기대감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2% 올랐다. 경기(0.02%)와 신도시(0.01%)도 소폭 상승했다. 인천은 전 주와 동일했다.
서울은 성동(0.08%) 강남(0.08%) 송파(0.04%) 강동(0.04%) 은평(0.03%) 중랑구(0.02%) 등이 올랐다.
성동구는 소형 주택형이 실수요자들 위주로 거래가 잘 되는 편이지만 매물이 부족하고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자 호가도 함께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행당동 행당한진타운 87㎡형이 3억3500만~4억원선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는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면서 시세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역삼동 역삼래미안 79㎡형은 6억6500만~7억2500만원 선으로 이 1000만원 올랐다.
강동구도 소형 주택형은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고덕동 고덕한라시형 56㎡형이 500만원 오른 5억3500만~5억5500만원 선이다.
경기는 용인(0.10%) 의왕(0.09%) 고양(0.06%) 안양(0.01%) 순으로 올랐다.
의왕시는 소형 전세 물건이 전혀 없자 대출을 받아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로 인해 소형 주택형 소유자도 중형으로 옮겨 가는 사례가 늘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삼동 대우이안 85㎡형이 1000만원 올라 2억~2억2000만원선으로 시세를 형성했다.
신도시는 분당(0.01%)과 일산(0.01%)만 소폭 올랐다. 일산은 실수요 위주로 가끔 거래되며 시세가 올랐다. 일산동 후곡마을5단지영풍한진 125㎡형이 2000만원 오른 4억~4억6000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