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택기 한나라당 의원은 한국의 대표적 토종개인 삽살개 보호를 위한 `삽살개 보호육성법안‘을 곧 발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법안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삽살개의 혈통보존과 보호·육성 및 문화·산업적 활용을 위해 종합적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관련 사안 심의를 위해 `삽살개 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문화부 장관은 삽살개가 집중적으로 사육되는 지역을 삽살개보호지구 또는 관광지구로 지정할 수 있다.
권 의원은 “삽살개는 한반도에 서식하던 대표적 토종개로 1992년 3월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됐으나 법적 뒷받침이 없어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실정”이라며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이러한 여건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