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사상 최대인 5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1년 반도체 수출액인 143억 달러보다 3.6배로 증가한 액수다.
이렇게 반도체 수출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스마트폰 같은 IT제품 출시로 세계수요가 늘고 우리 반도체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중 메모리반도체는 IT 수요 확대로 인해 2009년보다 79.4%나 증가해 285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다음으론 화공품이 475억 달러를 기록해 2위에 올랐고 3위는 471억 달러를 기록한 선박이 차지했다.
그 뒤를 철장제품(376억 달러)과 석유제품(319억 달러)이 이었다. 승용차는 2009년보다 41.9% 증가한 318억 달러 어치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