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일본의 실물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설비투자나 창업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품 및 기술 범용성 제고 △공동마케팅 체계 구축 등을 통한 해외판로 개척 △금융회사와의 관계 형성을 통한 관계금융 강화 등을 꼽았다.
일본의 중소기업들은 설비투자를 축소하고 내수부진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에 빠져있다.
일본 상공조합중앙금고의 설비투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설비투자 계획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의 비율은 역대 2번째로 낮았다.
지난 2009년 12월 히토츠바시대학 산업·금융네트워크센터가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도 창업 10년 이하의 기업들이 매출 및 거래처 확대에도 금융회사에 대출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중소기업들이 국내외를 불문하고 자체적으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융회사들도 지점의 권한을 확대하고 융자담당자가 사업의 장래성 등 소프트정보를 수집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