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1월31일 기준으로 올해 등록금 동결을 공식 발표했거나 교과부에 등록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알려온 대학은 4년제 대학 89곳, 전문대 81곳 등 총 17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물가 안정 차원에서 각 대학에 등록금 동결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가 지난해 12월26일 처음으로 등록금 동결 결정을 발표한 데 이어 성신여대, 연세대, 한국체대, 숙명여대, 광운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이 동참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는 2월1일 기준으로 4년제 73곳, 전문대 35곳 등 108곳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던 것에 비춰 올해에는 동결하는 대학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아직 등록금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눈치를 보는 대학이 많은 상황인데 다음 달 최종 집계를 해보면 동결 대학 수가 지금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